지난주 일요일(10/27) 센터에 자유수영을 하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입장권을 발권하기 위해 데스크에 아이와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체육관에서 어르신 여러분이 나오시면서 이런저런 말도없이 갑자기 저희를 밀치면서 지나가는 겁니다. 뭔 급한일이 있나 했는데 그렇게 나간 사람 중 일부가 센터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담배를 피려면 좀 멀리 떨어져서 피면 될 것을 꼭 입구에서 담배를 피는 바람에 그 연기가 고스란히 센터로 들어와 줄서있는 저희가 그 냄새를 다 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주 안좋은 기분으로 수영을 하고 나오는데 또 한번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센터를 나가는데 센터 입구에서 버너를 이용해서 고기를 굽고 있고, 입구 양쪽에 자리를 깔고 술판이 벌어져 있었으며, 한쪽에는 트로트가 크게 켜져있는 상황였습니다. 마치 장터나 먹자골목에서 보던 장면이였습니다. 그런 신기한 장면을 보면서 센터를 나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어르신 한분이 입구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고 계시고, 아이가 지나가는데도 아랑곳 하지않고 담배를 피는 바람에 그 연기를 또한번 맡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행사를 하는지 궁금했으며 체육센터면 체육행사를 할텐데 무슨 행사인지? 체육행사가 아니면 장터행사를 한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버스정류장 근처에서도 금연데 여기는 그런거 없는건가요? 그날 행사만 있는것도 아니고 수영장 일일입장도 했는데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 무슨 자기들만 이용하는걸로 착각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센터에서는 그런 행사를 받지를 말던지, 받을꺼면 수영이나 다른걸 하지말던지 무조건 사람만 받으면 되는건가요? 제가 센터에 주말을 이용해서 처음 온것도 아니고 다른 행사할때로 가봤지만 이렇게 무질서한 행사는 처음이였습니다. 앞으로 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대회에 있어 각별히 관리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